리우올림픽 승마, 브라질 밖에서? > 최신뉴스

2016리우올림픽 승마 종목이 브라질에서 개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브라질 당국의 늑장 대응?

    Luiz Roberto Giugni  브라질승마협회장(Brazilian Equestrian National Federation)은 브라질 정부당국(Brazil's 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Supply)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말의 반입 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함. 이어, 해당 절차가 2015년 10월말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리우올림픽 승마 종목을 브라질 밖에서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함. 승마 종목 IF 인 국제승마연맹(FEI: International Equestrian Federation) 또한 브라질 승마협회장의 주장에 힘을 보태어 브라질 당국을 압박함. FEI 회장 Ingmar De Vos는 말의 반입 반출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경기 준비 또한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함.      

까다로운 관련 규정

  이번 논란은 브라질로 말을 반입 반출하는 국내 규정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발생함. 더불어 이번 2016리우올림픽 승마경기가 개최될 예정인 Deodoro 지역 인근에서 최근 전염병의 일종인 ‘마비저’ 가 유행한 바 있어, 브라질 내 검역 규제와 절차는 더욱 까다로워짐.  

		마비저 (馬鼻疽, Glanders)
				말의 접촉전염병으로 사람에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음. 마비저균에 의한 감염증. 말, 당나귀 등의 전염성 질환으로 때로는 사람이나 다른가축에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함. 사람의 경우에는 2~3주면 사망하고 치사율은 약 90%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경주용 말 반입 반출을 위한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오는 4월 초로 예정된 대회 준비 마감시한까지는 약 120일이 남아있어 대회 준비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함. 또한 경기용 말의 검역 절차 관련 현안을 조속히 정리할 것이며, 2016리우올림픽 승마경기 개최도시인 Deodoro에서 승마경기를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개최지 밖에서 승마 경기가 개최된 경우는?

    한편, 올림픽에서 승마경기가 이번 브라질 상황과 유사한 이유로 개최도시 또는 개최국 밖에서 진행된 선례가 있음. 1956멜버른올림픽 당시, 승마경기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됨. 당시 호주의 엄격한 동물 검역법으로 인해 호주 멜버른으로 말의 반입 반출이 사실상 불가능했음. 또한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당국이 보유한 말의 출입국관리, 질병치료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승마경기를 베이징이 아닌 홍콩에서 개최한 바 있음.   관련기사 FEI (International Equestrian Federation) 신임 회장 선출  국제승마연맹, 아랍에미리트 승마연맹 자격 정지  승마에서 말의 도핑, 선수는?         ISC의 모든 콘텐츠는 독자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의견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admin@isccenter.org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