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IOC 위원장 비윤리적 ...

독일 매체, IOC 위원장 비윤리적 과거 활동 의혹 제기

2017-04-18 15:51:15

독일의 한 온라인 뉴스 매체가 IOC 위원장 Thomas Bach의 IOC 부위원장 시절 당시 비윤리적인 사업 활동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 bach

IOC 위원장 Thomas Bach (출처: Around the Rings)

지난 6일, 독일의 한 온라인 뉴스 매체인 Corrective.org는 IOC 위원장 Thomas Bach가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German Olympic Sports Confederation) 회장직 및 IOC 부위원장직을 겸했던 기간 중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독일의 ‘MAN Ferrostaal company’에서 활동 했다고 밝힘. ‘MAN Ferrostaal company’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독일 제조업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Bach 위원장은 이곳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정부 및 관계자들과의 협상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계약서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짐. Corrective.org는 ‘MAN Ferrostaal company’의 사업 특성 상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의 기회가 많았다고 주장하며, 실제 해당 회사는 ‘Thyssen-Krupp’ 잠수함 판매 촉진을 위해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관계자들에 뇌물수수를 행한 혐의가 드러나 벌금을 묻기도 했다고 지적함. 또한 군수 사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Bach 위원장이 해당 기업의 일을 도왔다는 사실 자체가 올림픽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함. IOC는 올림픽 이념의 목표로 인간의 존엄성 보존을 추구하는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도모하기 위해 스포츠를 통해 조화로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올림픽 헌장에 명시하고 있음. 헌장 (팁)

Bach 위원장의 대변인 Christian Klaue는 해당 매체가 오로지 Bach 위원장의 명예 훼손을 목적으로 하는 시도라고 비난하며 이와 같은 주장들에 대해, 변호사로서 다양한 기업들과 일하며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았을 뿐 비윤리적인 행위에 참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함. 또한 2013년 IOC 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개인 업무들을 그만두었으며, 이미 IOC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에 의해 검토되어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된 적이 없다고 덧붙임. 한편, Thomas Bach는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25차 IOC 총회’에서 9번째 IOC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2021년까지 8년간의 임기 동안 위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