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4일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러시아가 주최한 장애인 동계체육대회가 폐막함.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베이징 2022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위해 러시아가 주최한 대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비롯하여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참가함. 대회는 베이징 2022와 동일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우승국은 금메달 39개를 차지한 개최국 러시아가 차지함.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부총리 Dmitry Chernyshenko는 베이징 2022에서 배제되어 상심하고 있을 선수들을 위해 장애인 동계체육대회를 준비했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으며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Russian Paralympic Committee)위원장 권한 대행 Pavel Rozhkov는 러시아 국영 매체 TA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파트너인 중국은 대회 개최를 위해 7년을 준비했지만 러시아 칸티만시 자치구 유그라는 준비 기간이 7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스포츠 시설을 점검했으며, 시설들은 최신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하고 있다”라고 발표함.
또한, 이번 장애인 동계체육대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유사한 대회들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정확한 개최 주기는 차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함.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는 당초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중립국 선수 자격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3월 3일(현지시각)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참가를 불허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바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