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지난 3월 28일 진행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복귀를 '개인 자격의 중립 선수'로 조건부 허용하며, 해당 국가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은 국제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권고사항을 제시함.
이에 UCI는 지난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엄격한 조건 사항들 아래 두 국가의 중립 선수 대회 출전을 승인하였으며, 해당 조건들로는 군대에 소속돼 있지 않아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밝힘.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상징하는 국기를 비롯한 모든 상징물의 사용을 금지하고, 두 국가에서 대회 개최를 금지하는 제재는 지속된다고 밝힘.
UCI는 성명문을 통해 “벨라루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국제법 조항에 따라 해당 전쟁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한편,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선수가 차별 없이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복귀를 승인함.
UCI 운영위원회는 우크라이나사이클연맹(FCU, Ukrainian Cycling Federation)과 우크라이나 선수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1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5억)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힘.
한편, 지난 3월 UCI는 IOC가 발표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중립 선수로서 대회 출전을 허용한다는 결정에 따라 국제연맹(IFs, International Federations)들 중 처음으로 두 국가의 중립 선수 대회 참여를 지지한 바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