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대회 숙소 마련하기 위해 지역 학생들에 기숙사 퇴실 요청
2023-05-18
14:00:00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이하 파리 2024) 조직위원회는 대회 인력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역 기숙사에 거주하는 3,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방을 비워 달라고 요청함.
프랑스 대학 생활 지원 센터인 CROUS는 파리 2024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일드프랑스에 위치한 CROUS 국립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파리 2024 대회 기간에 숙소를 비워달라고 공지했으며, 이에 12개의 기숙사에 머무는 3,000명 이상의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CROUS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올림픽은 자국에서 열리는 예외적인 행사인 만큼 다른 공공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CROUS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도울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더해 파리 2024 대회 기간에는 수업이 없으므로 CROUS 국립 기숙사에 공실이 많다고 주장함.
하지만, 해당 공지에 많은 프랑스 학생 단체는 분노하였고, 이에 CROUS는 기숙사에 머물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대체 숙소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파리 2024 대회 운영을 위해 방을 내어주는 학생들에게는 9월에 시작되는 새 학기에 숙소를 보장해 줄 것을 약속함.
한편, 해당 숙소는 응급 구조대, 보안 요원, 그리고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며, 프랑스전국학생연합(UNEF, National Union of Students of France)은 공식 SNS 계정에 공개한 성명문을 통해 대회 기간에 정부가 CROUS 국립 기숙사 사용을 원할 시 공실만 사용할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CROUS에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함.
기사 출처
insidethegames
이미지 출처
I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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