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1월 19일(현지 시각) IOC 위원이자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회장직을 맡고 있던 Al-Sabah 외 4명은 2명의 쿠웨이트 정부 관리들의 쿠데타 음모와 부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용 비디오를 위조한 혐의로 스위스 법원에 기소되며 수사가 끝날 때까지 OCA 회장직을 제외한 IOC 내에서 맡고 있던 모든 직책과 ANOC 회장직에서 잠시 물러나겠다고 직접 IOC에 서한을 보냈고 이에 IOC 윤리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Al-Sabah의 자체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들이며 법원의 최종 선고 결과에 주목하겠다고 입장을 밝힘.
하지만 약 3년 뒤인 지난 2021년 9월 10일(현지시간) Al-Sabah는 스위스 법원으로부터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15개월에 집행유예 15개월 총 30개월을 선고받았고 이에 Al-Sabah는 마지막까지 고수하던 OCA 회장직마저 항소가 성공할 때까지 잠시 물러서겠다며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 대해 자체 자격 정지 처분을 선언함.
이에 IOC 집행위원회는 2021년 9월 29일 Al-Sabah에게 서한을 보내 OCA를 포함한 모든 올림픽 무브먼트와 관련된 기구와의 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전달함.
그러나 IOC는 지난 7월 8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회장 선거에 전임 회장인 Al-Sabah의 잠정적인 개입이 의심된다며 직접 3년간 IOC 위원직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번 OCA 회장 선거 결과 또한, IOC의 적절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Al-Sabah의 동생이자 지난 OCA 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44표 중 24표를 득표하며 경쟁자인 OCA 사무총장이자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회장인 Husain Al-Musallam을 4표 차로 이긴 뒤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Sheikh Talal Fahad Al Ahmad Al-Sabah의 회장 선거 결과 또한 유보될 전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