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협회(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4월 새롭게 설립된 국제복싱단체인 WB는 다가오는 11월에 열리는 제1회 WB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며, 성명을 통해 회장, 부회장 3명, 집행위원 4명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물색에 나설 것이라 밝힘.
또한,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은 반드시 국가연맹(NFs, National Federations)을 통해 8월 25일까지 집행위원회 후보자 등록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거 개최 당시 해당 NF가 WB의 정회원 혹은 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만 정식 후보자로 등록이 될 것이라고 전함.
WB 사무총장 Simon Toulson은 "올림픽에서의 복싱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선거에 나올 후보자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WB는 복싱을 대표하는 국제연맹으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며, 집행위원회 선거를 포함하여 공정하고 독립적인 총회를 개최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냄.
한편, WB는 조직 내 거버넌스, 재정 투명성 및 지속 가능성, 심판 판정 등의 문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와 오랜 기간 분쟁을 이어왔던 IBA가 IOC 공식인증단체 자격을 박탈당한 이후 IOC의 공식인증단체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미국복싱연맹(USA Boxing)과 뉴질랜드복싱연맹(New Zealand Boxing)이 IBA 탈퇴 후 WB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