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2030, 지역주민 60% 이상 유치반대 > 최신뉴스

지난 12월(현지 시각)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역주민 67%가 삿포로 지역에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을 반대하였고, 21%는 일부 지지 그리고 오직 12%만 올림픽 유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힘.

 

또한,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48%는 올림픽 개최 비용 대신 COVID-19 대책과 겨울철 제설 작업을 위해 예산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23%는 2020 도쿄 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이하 도쿄 2020) 뇌물 스캔들 때문에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 밖에도 지난해 9월(현지 시각)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약 38% 정도가 올림픽 유치를 반대하였으나, 불과 3개월 만에 67%로 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입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2030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했던 삿포로시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됨.

 

한편, 삿포로시 시장 Katsuhiro Akimoto은 “입찰이 보류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올림픽 유치 희망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삿포로시의 2030 동계올림픽 유치 입찰 진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