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왕립축구연맹(FRMF, Federation Royal Marocaine de Football), 포르투갈축구연맹(FPF, Federation Portugaise de Football), 스페인왕립축구연맹(FREF, Federation Royal Espagnole de Football)은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각)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2030 FIFA 월드컵 공동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함.
이로써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은 2030 FIFA 월드컵 유치 입찰에 참여한 단독 후보로 등록되었으며, 세 국가연맹(NFs, National Federations)의 회장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축구 유산과 전통, 공유된 역사를 바탕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대회의 개최를 희망한다고 전함.
또한, 2030 FIFA 월드컵의 개최지가 세 국가로 확정된다면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월드컵이 될 것이며, 이는 두 대륙과 전 세계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대회로써 전 세계에 강력한 사회적 유산을 남길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함.
더불어, 각 NF의 회장들은 최종 유치에 포함될 3개국의 경기장과 관련하여 기술진의 연구 및 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에 동의했으며, 2030 FIFA 월드컵 유치 절차의 다음 단계를 위해 오는 11월 말 FIFA에 후보 협정을 제출할 전망이라고 밝힘.
한편, FIFA에 따르면 2030 FIFA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주년 기념식이 펼쳐질 예정이며, 2030 FIFA 월드컵의 개최지 이외에도 1930 FIFA 월드컵의 개최국인 우루과이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아메리카 3개국의 경기장에서 한 경기씩이 치러질 계획임.

